AI로 콘텐츠 파일 타입 자동인식∙∙∙노이즈 제거 후 마스터링까지 자동으로
로우엔드 이용자부터 전문 엔지니어까지∙∙∙효율적 작업 환경 구축 목표
“하드웨어 제조기업 위한 다양한 오디오 솔루션 기술도 선보일 예정”

사진=워프
사진=워프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45번째 주인공은 인공지능(AI) 기반 오디오 디노이저(Audio Denoiser) 및 마스터링 솔루션(Mastering Soultion) 워프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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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워프’(WARP)는 오디오가 포함된 모든 콘텐츠를 AI를 통해 마스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워프 웹사이트데 콘텐츠 파일을 업로드하는 순간 AI가 음악, 오디오북, 영상 등 콘텐츠 파일 타입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류합니다. 이후 노이즈를 제거하고 마스터링까지 자동으로 한 번에 진행합니다. 

 

▲회사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전 세계 음원시장에서 정식 발매되는 음원은 하루 4,000곡입니다. 유튜브(YouTube)에 업로드되는 동영상만 해도 하루 40억 개가 넘습니다. 하루 유튜브 시청 인구는 40억 명에 이릅니다.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는 매년 9조 원을 콘텐츠에 투자합니다. 한국 콘텐츠 수출액 역시 매년 119조 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콘텐츠 시장은 급격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오디오 관련 콘텐츠도 매년 20.5%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콘텐츠 제작 기업과 개인 크리에이터는 고품질의 오디오 제작 및 스트리밍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콘텐츠 제작 환경이 양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용과 기술면에서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분야인 오디오에 관련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또 저렴하면서도 한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오디오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로우엔드(Low-End) 이용자뿐만 아니라 전문 지식을 갖춘 엔지니어도 자신의 작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워프를 설립했습니다. 

 

▲팀원을 소개해 주세요. 

최원석 대표는 작곡가로 미국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으며 전자음악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대학 강의를 하다가 2020년에 워프를 창업했습니다. 현재 기술개발 및 회사 운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창업멤버인 최봉권 작곡가는 전자음악 작곡가이자 엔지니어입니다. 그는 프랑스에서 공부하며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준규 AI 수석개발자는 처음 워프 창업 당시 외부 개발자로 만나 협업하다가 올해 본격적으로 합류했습니다. 이외에도 의료분야, 비대면 상품서비스 분야 등에서 상당한 경력을 갖춘 이들이 워프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워프
사진=워프

 

MP3, WAV 등 개인화된 마스터링 결과물 얻을 수 있어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이용자가 워프 웹사이트에 콘텐츠 파일을 업로드하면 AI가 음악, 오디오북, 영상 타입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류합니다. 이중 음원 파일은 오디오 마스터링을 자동을 진행합니다. 마스터링 결과물은 펀치(Punch), 밸런스(Balanced), 하이부스트(High Boost) 등 총 3가지 타입으로 제공합니다. 또 이용자의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통해 MP3, WAV, WAV HQ 등 이용자의 개인화된 마스터링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마스터링 레퍼런스가 있다면, 그 레퍼런스와 같은 결과물로 레퍼런스 마스터링(Reference mastering) 옵션도 제공합니다. 오디오북과 영상 파일도 사람 목소리와 주변 사운드를 인식해 개별적으로 프로세싱합니다. 오디오에 있는 노이즈와 목소리의 치찰음도 제거하면 최종적으로 마스터링까지 한번에 프로세스됩니다. 게인 커스터마이즈(Gain Comstomize) 옵션을 통해 개인화된 디노이저와 마스터링 서비스를 받습니다. 특히 영상 파일은 자동으로 영상과 오디오를 분리한 후 오디오 안에 있는 사람 목소리와 주변 사운드를 인식해 개별적으로 프로세싱합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개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전문 제작자와 오디오 엔지니어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오디오 솔루션으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투자 유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워프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공공부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WS 스타트업 램프(Startup Ramp)와 신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호라용해서 투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가을 글로벌 베타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연말 혹은 2023년 초 그랜드 오픈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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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사업화 위한 지원 다양했으면”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은 있다면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은 상당히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사업화를 위한 자금 지원은 상당히 까다로워 보입니다. 다양한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기보다 당장의 규모를 보고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개발이 마무리되는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위한 지원이 좀 더 다양하고 유연하게, 그리고 큰 규모로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워프는 B2C를 위한 웹사이트를 통한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올해 가을 글로벌 베타 서비스 론칭을 계획하고 있으며 체험단도 모집할 계획입니다. 겨울에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2B를 위한 기술개발도 착실히 진행 중입니다. 2023년 하반기에는 콘텐츠 스트리밍기업 혹은 하드웨어 제조기업을 위한 다양한 오디오 솔루션 기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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