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센터 성장∙발전 도모하기 위해 창업
주소봇, 무인예약, 상담가이드봇 등 다양한 솔루션 론칭
온프레미스 방식,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방식으로 사업 전개
추후 솔루션 기반 업무처리 아웃소싱 사업 진행 예정

아이컴시스 정기택 대표(사진=아이컴시스)
아이컴시스 정기택 대표(사진=아이컴시스)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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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번째 주인공은 컨택센터 업무 특화 전문기업 ‘아이컴시스’입니다. 

 

‘제 5회 AI 차세대 콘택트 센터 컨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정기택 대표(사진=아이컴시스)
‘제 5회 AI 차세대 컨택센터 컨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정기택 대표(사진=아이컴시스)

▲아이컴시스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아이컴시스는 컨택센터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컨택센터 전문 솔루션 기업입니다.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말로 하는 무인상담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지능화하자’는 취지로 ‘똑똑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Intelligent Communication System)을 줄여 사명을 아이컴시스(ICOMSYS)로 정했습니다. 사명의 진정한 의미는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봇은 아이컴시스를 통한다‘는 비전을 마음속에 새기며 컨택센터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기택 대표는 엘지씨엔에스(LG CNS)에서 23년간 컨택센터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정 대표는 컨택센터 내부 이슈와 필요 사항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런 점이 자체 사업으로는 연결되지 못한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컨택센터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상담사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솔루션 개발이 절실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여러 경험치를 토대로 컨택센터 업무에 필요한 비즈니스 단위 솔루션 24개를 기획했습니다. 발전하는 AI 기술에 맞춰 업계에 널리 활용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아이컴시스에는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나요?

아이컴시스는 현재 14명의 구성원이 개인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전체 구성원 중 10명은 기업부설연구소 소속으로 음성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음성(Voice) 처리 분야 20년 경력의 전문가, AI 기술 기반 음성봇 솔루션 개발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이컴시스는 정기택 대표가 축적한 노하우와 연구진들의 개발 능력을 더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자 합니다. 개발자의 관점이 아닌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I 기술 활용해 다양한 컨택센터 솔루션 제공

배송∙방문 가능한 주소를 찾아주는 주소봇 솔루션(사진=아이컴시스 홈페이지 갈무리)
배송∙방문 가능한 주소를 찾아주는 주소봇 솔루션(사진=아이컴시스 홈페이지 갈무리)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아이컴시스의 주력 서비스는 컨택센터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말로 대화하는 음성봇 솔루션’입니다. 현재까지 론칭한 솔루션은 ▲주소봇 솔루션 ▲주소 검색 솔루션 ▲무인예약 솔루션 ▲영상 상담 솔루션 ▲상담 가이드봇 솔루션 ▲아웃바운드 솔루션 입니다. 이 중 ‘주소봇’은 고객이 말로 불러준 주소를 미리 주소를 학습한 AI가 인식해 표준주소로 치환해주는 솔루션으로, 배송지나 방문지 주소가 필요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무인예약 솔루션’은 콜이 폭주하거나 심야 시간 등 상담사가 응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이때 무인 예약봇이 미리 작성해 놓은 시나리오대로 사후관리(AS) 예약, 반품 예약, 택배 신청 등을 대행하게 됩니다. ‘상담 가이드봇 솔루션’은 고객이 요구하는 내용을 이해한 후 상담사에게 관련 상담 자료를 찾아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개발한 솔루션을 판매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솔루션 기반 업무처리 아웃소싱(Business Process Outsourcing, BPO) 사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아이컴시스는 씨엔티테크와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비결은 솔루션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성장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컨택센터 시장의 현황을 잘 파악한 후 개발된 솔루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정기택 대표의 확고한 신념과 경영철학도 앞으로 기업 가치를 올리고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인력 지원 정책 중요성 강조∙∙∙“최고의 지능형 상담봇 솔루션 제공 목표”

아이컴시스 임직원(사진=아이컴시스)
아이컴시스 임직원(사진=아이컴시스)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나요?

스타트업이 정상 궤도로 진입하기 전, 3~5년의 기간에는 대기업보다 연봉이나 복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타트업은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개발 인력 의존도가 높습니다. 보통 신입사원을 1년 정도 교육하고 육성해 최소 3년은 함께해야 솔루션을 유지∙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서 경력을 쌓아 큰 기업으로 이직하는 인력이 많아 개발자 확보와 유지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신입 개발자가 스타트업에서 최소 3년 이상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신입 개발자 지원 정책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국내에서 스타트업 운영 시 어려운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난관은 인력난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 실업률 증가, 취업난 등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은 기업으로부터 안정된 급여와 복지를 원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무에서 유를 창출해내야 하는 과정이 더 많기 때문에 청년들이 꺼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참신하고 획기적인 기획안으로 출발한 스타트업이 중간에 좌절을 겪고 실패를 경험할 때, 든든한 지지자와 지원군이 있으면 쉽게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자체별로 더 많은 인력풀을 구성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면 개인도 기업도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아이컴시스는 중소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SaaS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당분간은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확실한 솔루션 개발 다각화에 집중할 것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 무인상담 솔루션을 론칭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2025년까지 히트 솔루션 10개를 개발하고 솔루션 라이센스(License)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것입니다. 국내 컨택센터 분야에서 최고의 지능형 상담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아이컴시스의 목표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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