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기업 5곳에 1:1 맞춤형 코칭 등 10주간 액셀러레이팅 진행
참여기업, 총 매출 전년 대비 50%↑
“지역사회 상생, 관광 산업 발전 등 다양한 사업 이어갈 것”

롯데면세점이 지난 23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LDF 스타럽스’ 4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주 청년 기업 5곳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데모데이를 진행했다(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지난 23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LDF 스타럽스’ 4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주 청년 기업 5곳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데모데이를 진행했다(사진=롯데면세점)

[스타트업투데이] 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이 지난 23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LDF 스타럽스Starups’ 4기 데모데이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LDF 스타럽스’는 롯데면세점이 2019년부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을 위해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4기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0개 청년기업이 참여했다. 

롯데면세점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이번 ‘LDF 스타럽스’ 4기 데모데이를 열고 10주간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받은 제주 청년기업 5곳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년기업을 비롯해 롯데면세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롯데벤처스 관계자가 참석해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24일에는 부산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바운스 2022’(Bounce 2022)에 참여해 투자 유치를 위한 IR피칭(기업설명회)을 진행한다. 

앞서 LDF 스타럽스 4기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제주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하는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했다. 1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년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종 선발된 5개 기업은 기업당 최대 4,000만 원의 사업비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았다. 

유통망 및 제휴 업체 확대, 신규 제품 런칭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했으며 그 결과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평균 약 50% 증가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스타럽스 2기와 3기로 참여한 청년기업 ‘브로컬리컴퍼니’와 ‘말랑하니’는 롯데면세점 입점 기회를 받고 비건 화장품 ‘나의 온도’와 유아 신발 브랜드 ‘반하트’의 상품을 온라인 면세점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 4기 프로젝트에는 ▲호텔에서 폐기된 침구류 등을 재활용해 장난감이나 옷 등 반려동물용품을 제작하는 ‘레미디’ ▲제주 로컬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해 판로를 개척하고 관광객과 연결하는 ‘일로와’ ▲상품성 없는 감귤을 핸드워시 상품이나 샤벳젤리 같은 먹거리로 재탄생시키는 ‘제주클린산업’ ▲제주에서 생산되는 당근을 캐러멜 상품으로 만드는 ‘카카오패밀리’ ▲비선호부위인 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해 닭가슴살을 대체할 수 있는 다이어트용 식품 ‘프로틴돼지’를 개발하는 ‘돌바람목장’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주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청년기업이 참여했다. 

일로와는 제주 지역 브랜드의 판로개척 서비스 제공하고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소길별하’를 운영 중이다. 이금재 일로와 대표는 “스타럽스 프로젝트의 사업 지원금으로 자체 상품 개발의 기회를 얻고 멘토링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양홍석 제주클린산업 대표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로 기업 경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직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이 LDF스타럽스를 통해 청년 기업의 도전에 힘을 보태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0년부터 ‘LDF 임팩트(Impact)라는 슬로건 아래 CSR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역 상생과 ▲환경 ▲여성이라는 3가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치어럽스’, 스마트영수증 및 태양광발전설비 도입, 다문화여성을 위한 ‘mom(맘)편한 힐링타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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