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항공 국네물류분야 B2B 플랫폼 개발
서창길 대표, 포워더∙관세사 등 20년 이상 물류업계 종사한 전문가
“후속투자 유치∙∙∙본격적으로 고객과 파트너를 늘려갈 계획”

지비티에스 팀원들(사진=지비티에스)
지비티에스 팀원들(사진=지비티에스)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100번째 주인공은 B2B 플랫폼 스타트업 ‘지비티에스’입니다. 

 

로지웍(사진=지비티에스)
로지웍(사진=지비티에스)

▲‘지비티에스’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지비티에스’(GBTS)는 해상∙항공 국제물류분야의 B2B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화물을 국가 간 수송하는 컨테이너 선박 및 항공회사와 물류주선인인 포워더, 수출입화물의 주인인 화주를 연결해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합니다. 예약과 업무에 불편했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게 목표입니다. 

 

▲회사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서창길 대표는 국제물류주선업인 포워더 회사를 첫 직장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관세사까지 20년 이상 국제물류업에 종사했습니다. 그러던 중 물류업계가 다른 분야에 비해 유독 디지털 전환(DX)이 더디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보수적이라는 업계 특수성도 있지만, 복잡한 절차와 철저히 시장 환경 전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디지털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 역시 거의 없었습니다. 서창길 대표는 국제물류와 무역분야 전문가이자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만큼, 이 시장에 도전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지비티에스를 설립했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 주세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서창길 대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포워더 영업으로 국제물류업에서 현업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20년간 관세사로서 국제물류 분야에 몸담았습니다. 또 윤성준 CTO는 프랑스, 미국 등 글로벌 대형 IT 회사에서 ERP를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 개발을, 김호승 본부장은 미국회계사, 관세사 자격을 보유하고 관세청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팀과 영업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프레이스콥 마켓포인트(사진=지비티에스)
프레이스콥 마켓포인트(사진=지비티에스)

 

프레이스콥, 선박∙항공사 정보 통합 제공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지비티에스의 주력 서비스는 ‘프레이스콥’(FREISCOP), ‘로지웍’(LOGIWORK), 로지킵’(LOGIKEEP)입니다. 프레이스콥은 컨테이너 선박회사와 항공사 스케줄, 운임정보를 통합 제공해 예약을 접수하는 국제물류 통합예약 서비스입니다. 로지웍은 예약 후 업무당사자간 업무 실행을 위한 협업툴, 로지킵은 지도기반 창고플랫폼입니다. 이밖에도 물류당사자간 업무 소통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전용 메신저인 ‘로지톡’(LOGITALK)을 웹과 앱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프레이스콥의 경우 대리점 계약을 맞은 파트너사의 정보를 제공하는데 프레이스콥으로 예약 접수를 받게 되면 파트너사로부터 예약수수료를 받습니다. 로지웍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ERP 서비스로 이용량에 따라 책정된 요금 플랜에 따라 구독료를 받습니다. 로지톡을 기반으로 고객서비스 채널로 개발된 로지톡톡 서비스도 매월 받는 이용료가 수익모델입니다. 반면 로지킵은 아직 수익모델이 없습니다. 회원이 늘면 거래수수료나 광고료를 수익모델로 할 계획입니다. 

 

▲투자 유치 계획이 있나요? 

지비티에스는 올해 창업 4년 차입니다. 아직 자력으로 운영 중입니다. 올해는 본격적인 시장개척을 위한 마케팅 비용과 시스템 고도화 필요 등으로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팁스(TIPS)를 통해 지원금과 함께 받는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후 프리A(PRE-A) 투자도 유치할 계획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물류분야의 ‘익스피디아’ 꿈꾼다”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다면요? 

현재 정부 정책을 살펴보면 데이터댐이나 비대면 분야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초창기 사업자에 도움이 될만한 지원책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업의 경우 지원과 사업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문서나 자료가 너무 많아서 본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사업수행을 잘 모니터링 할 수 있되, 절차나 문서는 간소화해서 기업이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글로벌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Expedia)가 롤모엘입니다. 배나 항공기가 기반이 된다는 점,  숙박업소와 물류창고가 비교되는 점 등을 보면 여행과 물류는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지비티에스는 물류 분야에 예약을 기반으로 한 종합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익스피디아가 항공권 예약을 시작으로 숙박업소, 렌터카 등으로 여행 전반의 예약을 실행한다면,  지비티에스는 해상∙항공 물류예약을 시작으로 트럭, 철도 등 다른 운송분야와 창고 등 보관예약에 이르기까지 물류분야 전반의 예약을 실행해 물류분야의 익스피디아를 꿈꾸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국제물류 예약분야는 수출과 수입이 나란히 서비스돼야 하는 국제적인 산업입니다. 현재 서비스 개발은 대부분 완료됐지만, 본격적인 마케팅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자금확보가 필수입니다. 올해 팁스를 비롯해 후속투자를 유치하고 본격적으로 고객과 파트너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