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씨랩 아웃사이드’ 선정 등 기술력∙제품력 인정
스콘, 전자책 구매 후 필기∙강연영상 등 제공∙∙∙플렉슬 기능 그대로 담아
디지털 수험서 학습의 대표 앱 목표

사진=플렉슬
사진=플렉슬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쉰두 번째 주인공은 ‘플렉슬’입니다. 

 

사진=플렉슬
사진=플렉슬

▲‘플렉슬’은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플렉슬’(Flexcil)은 노트 앱 ‘플렉슬’과 필기가 가능한 전자책 플랫폼 ‘스콘’(Sconn)을 개발∙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2015년 한글과컴퓨터의 사내벤처 1호 기업으로 출발했습니다. 2019년에는 삼성전자 사외 스타트업 프로그램 ‘씨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애플(Apple) 오프라인 스토어 데모 앱, 미국 타임지(TIME)의 ‘2021년 최고의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1)으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플렉슬은 ‘기존 공부 방식의 불편함을 변화시키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과거에는 종이와 연필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는 노트와 교재를 매번 들고 다녀야 한다는 점, 교재 내용을 발췌해 정리하는 게 어렵다는 점, 파손과 분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태블릿이 보급된 후에도 시중에 있는 노트 앱 대부분이 노트 작성에 특화돼 있다는 점 때문에 문서를 무겁게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플렉슬은 앱 안에서 문서를 보면서도 노트 작성이 가능합니다. 종이책 또는 노트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태블릿 하나로 손쉽게 책을 보고 필기를 하며 정리할 수 있습니다. 플렉슬은 과거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시작됐으며 점차 사업을 발젼시켜 나아가고 있습니다. 

 

▲구성원은 어떻게 되나요? 

권정구 대표는 한글과컴퓨터에서 개발, 제품, 전략 기획, 해외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또 벨기에의 글로벌 PDF 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iText)에서 사업전략부사장(VP of corporate strategy)을 역임했습니다. 이외에도 플렉슬의 주요 구성원은 평균 15년 이상의 생산성 소프트웨어 개발에 탄탄한 경험을 쌓은 인력입니다. 권정구 대표와 구성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필기 엔진을 가진 국내 유일 노트 앱 개발사로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사진=플렉슬
사진=플렉슬

 

플렉슬∙스콘, 글로벌 50만 다운로드 기록∙∙∙제품력 입증  

▲주요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플렉슬의 제품은 노트 앱 ‘플렉슬’과 전자책 구매∙학습 플랫폼 ‘스콘’입니다. 플렉슬은 디지털 필기와 문서 보기를 지원하는 앱입니다. 글로벌 650만 다운로드, 156개국 애플스토어(Apple Store) 추천 앱 선정, 대한민국 구글플레이(Google Play) 1위를 기록하면서 국내∙외 사용자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스콘은 전자책을 구매한 후 즉시 다운로드해 필기하거나 강의 영상 시청, 문제 풀이 및 채점, 오답노트 자동 생성까지 올인원(All-in-one)으로 제공합니다. 플렉슬의 기능을 그대로 접목한 데다 강력한 보안 기술을 적용하며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등 유명 교육 기업이 플랙슬과 스콘을 통해 교재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콘 내 자체 전자책 판매 서비스 ‘스콘 북카페’를 운영하며 대학교재, 공무원 수험서, 토익 등 다양한 분야의 교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플렉슬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기업-정부 간 거래(B2G) 등 세 가지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선 플렉슬을 애플, 구글, 화웨이(Huawei) 등의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기관을 타깃으로 만든 ‘플렉슬 에듀케이션’을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초∙중∙고등학교에 무료 라이선스로 제공하고 있어 국내∙외 200여 개 학교가 ‘플렉슬 에듀케이션’을 도입했습니다. 추후에는 유료화를 고려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스콘으로는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콘은 연동형과 입점형 두 가지 모델이 있는데 연동형은 자체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자체 서비스와 스콘을 연동하면 비용을 받는 형태로 수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스콘 북카페’라는 자체 전자책 판매 플랫폼을 구축해 입점된 업체의 교재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고 있습니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남부권역센터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남부권역센터

 

“스콘→플렉슬, 선순환 구조 만들 것”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지난해 NHN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시리즈 A 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플렉슬이 보유한 디지털 노트 필기 및 문서 보기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가 국내에서는 독보적이라는 점이 투자 유치의 중요 포인트가 된 것 같습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 100%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포기하고 싶은 수많은 시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업 아이디어도 서로 공유하면서 의견을 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실행력이 중요합니다. 실행력은 스타트업의 시작과 지속되는 실패를 극복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플렉슬과 스콘을 디지털 수험서 학습의 대표 앱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이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플렉슬 에듀케이션에 친숙해져 수험 콘텐츠를 구매해 디지털 학습할 때는 ‘스콘’을, 대학생이 되서 혼자 공부할 때는 ‘플렉슬’을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현지 스콘을 보다 넓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입점 콘텐츠를 확대하고 싶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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