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방향 휠 메커니즘, 통합관제시스템 연구∙개발
제조 공장, 인프라 구축 최소화 및 기존 작업 환경 유지 가능
제품 안정성 및 신뢰도 확보해 국내∙외 시장 개척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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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쉰한 번째 주인공은 ‘칼만텍’입니다. 

 

사진=칼만텍
사진=칼만텍

▲‘칼만텍’은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칼만텍은 ‘이동 로봇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볼 휠’ ‘듀얼 스위블 휠’ 등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한 다양한 휠 메커니즘과 독자적인 전 방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기술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전 방향 자율주행 플랫폼 공급을 목표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칼만텍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전∙후∙좌∙우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제조 공정용 전 방향 자율이동로봇(AMR), 범용 전 방향 자율주행 SW 및 다중 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제조 공장이 인프라 구축을 최소화하고 기존 작업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쉽게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많은 제조 공장이 자율주행 이송 로봇 도입을 통한 공정 자동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좁고 복잡한 환경적 제한과 기존 AMR 운영 실효성에 대한 의문으로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기업이 많습니다. 자율주행 이송 로봇은 인지, 판단, 행동 순서로 작동합니다. 칼만텍은 이 중 행동 지능에 해당하는 이동 메커니즘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 대부분의 이동 로봇에 적용된 차동 휠은 작업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정밀 목적지 접근에 제약이 많습니다. 전 방향 휠인 ‘옴니 휠’ ‘메카넘 휠’도 바닥면의 상태에 따라 슬립 현상 등이 발생해 효율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 방향 휠 메커니즘 적용과 관련 SW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칼만텍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최재환 대표와 창업 멤버들은 과거 퓨처로봇 및 한컴로보틱스에서 상용 로봇 제작∙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경희대 기계공학과 자동제어연구실(IRMS) 석박사 과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 경희대 기계공학과 이순걸 교수의 기술 자문을 바탕으로 전 방향 휠 메커니즘, 범용 자율주행 기술 및 통합관제솔루션을 지속해서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전 방향 자율주행 플랫폼 공급 목표 

사진=칼만텍
사진=칼만텍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주력 제품으로는 제조 공정용 전 방향 자율주행 이동 로봇 플랫폼인 ‘CMB 시리즈’가 있습니다. CMB 시리즈는 볼 휠 기반 전 방향 이동 구동부로 범용 자율주행 SW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제조 공정용 이송 로봇 플랫폼인 ‘CMB-90’과 서비스 로봇 구동체에 적합한 ‘CMB-40’이 있습니다. CMB 시리즈는 새로운 휠 메커니즘인 볼 휠이 적용돼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쉽고 좁고 복잡한 공간에서 주행이 용이합니다. 정지 정밀도 +-5mm 이내로 10초 안에 실패 없이 원샷(One-shot) 도킹이 가능한 특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송로봇의 도킹 동작이 잦은 제조 공정에서 사이클타임(Cycle time)을 줄여 작업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 칼만텍의 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기존 시스템과 연동이 용이하고, 시설물통합정보시스템(FMS) 서버 시스템을 통한 무인운반로봇(AGV)∙AMR 통합 모니터링, 작업 스케줄링, 로봇 간 충돌 방지, 효율적 경로 생성 등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CMB 플래너를 통한 지도 생성, 편집, 일방통행, 금지구역 설정, 로봇 제어 테스 등이 가능합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CMB 시리즈, 통합관제시스템 판매 및 유지 보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본격적인 제품 공급은 전국 대리점 체계를 갖춘 유통 파트너사와 함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파트너사를 통해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올해부터 실제 제조 공정에 로봇을 적용해 제품 품질∙성능을 검증하는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인증 확보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동 로봇 분야에서의 혁신적 변화 추구 

칼만텍의 통합관제시스템(사진=칼만텍 홈페이지 갈무리)
칼만텍의 통합관제시스템(사진=칼만텍 홈페이지 갈무리)

▲투자 유치 계획이 있나요? 

칼만텍은 현재까지 진행한 기술 개발 및 사업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단계별로 투자 유치 목표를 계획 중입니다. 현재는 수요 희망 고객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실 사이트에서 PoC 진행, 인증 획득 등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동시에 시드 투자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정된 공정 물류 사이트에서의 성공적인 PoC 진행과 시드 투자금을 확보한 이후, 2025년 양산화를 위한 추가적인 투자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칼만텍은 이동 로봇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이디어를 현실 세계에 적용하고 고객을 설득하는 성과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입니다. 여태까지 모든 과정은 쉽지 않았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경험을 쌓아가며 마침내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제품 양산화,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여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성실하게 도전할 것입니다. 창업할 때 빠른 성공보다는 과정을 즐기며 경험을 쌓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현재 목표는 칼만텍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이제 막 출시한 전 방향 AMR인 CMB 시리즈를 실제 공정 사이트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제품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해외 수출에 필요한 인증을 획득할 예정입니다. 또 실제 운영 환경 분석과 고객사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제품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오는 2024년에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 현지 유통 파트너 발굴을 통한 스마트 공장 및 물류 등 국내∙외 시장 개척 등을 이루고자 합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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