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과조직(高成果組織)의 사업 계획은 개인 별 업무 목표에서 완성

배진실 어치브포럼컨설팅 대표
배진실 어치브포럼컨설팅 대표

필자는 경기도에 위치한 산업공단의 한 강소기업에서 인사경영자문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성장 발전의 단계에 있다. 금년 1월에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 2020 선포식’을 열띤 분위기 속에서 마쳤다.

구성원 모두 회사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성장에 동참하고 있다는 긍지와 몰입도가 높은 회사이다  인사경영자문의 주된 테마는 비전/미션의 재정립, 3개년 중장기 전략 마련/2018년 올해의 사업 계획 작성 /부서별 업무 목표 그리고 개인업무목표/개인개발목표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고 자문하는 역할이다. 

구성원 개개인이 개인업무목표/개인개발목표을 완성하는 단계에서 필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하였다. 

1) 회사의 오래된 재고를 올해 안으로 판매 소진시키는 계획을 마련하는 데 있어 해당부서 해당사원들이 개별적으로 야심차고 높은 수준의 판매 계획을 각각 세웠다.

개인별 목표로서는 90~95점에 해당하는 좋은 점수였으나, 재고 소진에 대한 회사의 전체 목표, 소진하는 방안(On/OffLine 병행 판매 등 Sales & Marketing 전략), 전사적 협업 그리고 효과적인 개인별 목표 배분 등 통합과 협업을 좀 더 높이면 100점짜리 업무계획으로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이에 대한 자문을 하였다.

2) 회사의 영업담당 인력들이 OnLine을 통한 개개인별 제품별 영업목표를 개인업무목표에 반영하고 이를 실행하고자 하였다. 영업사원 개개인이 Marketing팀과 개별적으로 협력하여 Online 판매를 강화하고자 하는 진취적인 판매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Online 영업목표는 각각의 개인별 업무목표로 분산되어 통합된 상태에서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회사의 Online 판매전략, Online 판매 Tool 등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었으나 영업사원 개개인이 이를 좀 더 숙지하고, 또한 활용하는 역량을 향상시키고, 또한 회사 차원에서 통합적인 목표관리를 한다면 좀 더 나은 개인목표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3) 외근영업 및 내근 영업(전화 응대 및 내방 고객 상담) 모든 영업사원들이 영업 역량 향상을 개인개발목표에 반영하였다. 개인별 영업역량향상 계획을 세우고 이를 Online/Offline 교육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계획을 개별적으로 마련하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1) 영업사원의 교육 니즈를 파악하고 2) 회사에 필요한 영업 교과목을 우선순위에 따라 List를 작성하여 3) 이를 통한 맞춤식 영업교육(Online & Offline 포함)을 실시하면 좀 더 통합적으로 영업사원의 역량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상기의 예는 회사 전체 사업 목표와 개인업무목표를 완성하는 단계에서 융합 복합 통합 그리고 전사적 이익을 위한 협업이 대단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실천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에 통합과 협업의 정신으로 회사의 사업계획과 개인별 업무목표를 100% 연계하여 완성하는 실천적인 3대 Key Words <1.공유 2.참여 3. 소통>를 제시한다.
 
첫 번째 키워드: 공유 

회사가 해야 하는 (특히 조직의 리더나 부서장/팀장이 해야 하는) 첫 번째 일은 바로 조직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전략 등을 구성원과 같이 공유하는 것이다.

리더는 ▲회사· 부서·팀의 업무 방향이나 전략 등의 큰 그림을 구성원과 공유하면서 ▲구성원의 눈높이에 맞춰서 알기 쉽게 그리 고 이해하게 쉽게 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성원이 판단해볼 때 너무 고차원적인 이야기나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공염불 같은 이야기는 구성원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직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큰 그림의 방향 이나 전략을 구현하기 위하여 우리 팀이나 부서는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다.

이는 조직의 전략이나 중장단기 목표와 구성원의 목표를 수직적 수평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것으로 리더가 조직의 나아가는 방향이나 전략을 구성원과 공유하는 과정에 있어서의 핵심 사항이다.

두 번째 키워드: 참여

회사가 해야 하는 (특히 조직의 리더나 부서장/팀장이 해야 하는) 두 번째 일은, 사업계획/업무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 구성원을 아예 처음 단계부터 동참시키는 일이다. 구성원의 아이디어나 제안을 실행계획에 적극 반영하거나, 실행계획의 초안을 해당 구성원으로 하여금 마련하게 하고 팀이나 부서 회의를 통해 이를 확정 시킴으로써 구성원으로 하여금 본인이 계획을 입안하고 이를 실천하는 주인의식을 가지게 함으로써 실행계획의 완성도와 구성원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키워드: 적극적 (의사)소통

회사가 해야 하는 (특히 조직의 리더나 부서장/팀장이 해야 하는) 세 번째 일은 사업계획의 진행상황과 결과를 구성원과 가감없이 시의적적하게, 규칙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의사 소통하는 것이다. 구성원으로 하여금 항상 현재 우리는 어디에 있는 가,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가, 예상 결과치는 무엇인지를 항상 알게 해야 한다.

구성원의 진심어린 협업과 몰입 그리고 동참, 이를 바탕으로 한 고성과조직의 완성을 위하여 적극적 의사소통은 사업계획/업무계획을 실행하는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개인업무목표의 완성과 실행을 위해서는 상사를 통한 규칙적이고 정기적인 코칭과 피드백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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