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 가능한 사업 계획’ 수립 방법 소개
변화할 준비 갖춘 회사가 최대한의 생존 기간 담보 받을 수 있어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신간 ‘그린란드상어처럼 생존하라’는 생존을 위해 시력을 포기한 그린란드상어처럼 오늘날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또 생존을 위해 필요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초우량 글로벌 기업의 임원 출신 배진실 컨설턴트와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경인지역 사무총장이자 넥스트의 대표이사인 신호근이다.
저자들은 ‘작동 가능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책의 서문을 연다. 독자들은 저자들이 제안하는 탈스(TALS) 법칙에 따라 4가지 질문에 답변해 나가면서 사업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정상적인 회사의 경우에는 이 계획이 작동돼야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회사가 3가지 비즈버그 때문에 사업 계획을 무산시키고 있다.
‘비즈버그(Biz-Bug)’란 ‘비즈니스 버그(Business Bug)’의 줄임말로 비즈니스의 작동을 방해하는 내부적 요인을 뜻한다. 시장 피드백을 왜곡하는 ‘인지오류 비즈버그’와 직원 배치의 실수에서 빚어지는 ‘실행지연 비즈버그’, 경영진과 직원 사이에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소통중단 비즈버그’가 있다.
이 3가지 비즈버그의 문제가 대개 경영자의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3가지 대안이 있다.
첫째는 패스트 페일(fast fail) 전략을 내포하고 있는 ‘애자일(agile) 철학’, 둘째는 인력 구성과 배치 내용을 담고 있는 ‘조직 최적화’, 셋째는 직원 동기 부여 이론에서 가장 뜨꺼운 주제인 ‘몰입’이다.
저자는 3가지 문제 제기와 3가지 해결책을 통해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회사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이 책의 공저자 둘은 실전 컨설팅에서 만난 여러 기업체들의 경험을 글 안에 녹이며 대다수 기업들이 처한 본질적 문제를 파고들어가고 있다.
‘대박’을 외치던 ‘한탕주의’시절은 지난 지 오래다. 기업 생존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그린란드상어처럼 생존하라’는 과거에는 최고의 장점으로 꼽히던 내부 요인을 과감히 삭제하고 시대에 발맞춰 변화할 준비를 갖춘 회사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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