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로 외식업의 새로운 판도 이끄는 스타트업
배달 음식 전화주문 플랫폼 ‘AI 배달콜’ 개발
키오스크·테이블 오더·모바일 오더·전화주문의 ‘AI 주문 플랫폼’으로 확장
베이커리 식자재 폐쇄몰 플랫폼 ‘빵장’, 동네 카페의 새로운 수익모델 제시

사진=판도플랫폼
사진=판도플랫폼

[스타트업투데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대중 및 투자업계에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무대 ‘BTCN벤처포럼’이 12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렸다.

BTCN과 선명회계법인이 공동주최하고, 한국M&A협회와 SMB투자파트너스가 후원하는 이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외식업의 새로운 판도를 이끌고자 하는 ㈜판도플랫폼 정성천 대표가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판도플랫폼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배달 음식 전화주문 플랫폼 ‘AI 배달콜’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키오스크·테이블 오더·모바일 오더·전화주문을 아우르는 ‘AI 주문 플랫폼’과 동네 카페를 대상으로 하는 베이커리 식자재 폐쇄몰 플랫폼 운영으로 사업을 확장해 외식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AI 주문 플랫폼, 4개 국어와 음성인식 AI 주문 기능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식당이 구인난과 비싼 배달료의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무인주문시스템'인 인공지능(AI) 주문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키오스크의 경우, 고령층이나 장애인들이 사용 시 어려움을 겪고, 외국어 지원이 되지 않아 새로운 스마트 무인 주문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는 추세다.

판도플랫폼은 AI를 기반으로 한 배달 음식 전화주문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AI 배달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AI 배달콜은 전화주문 배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메뉴와 주소 등의 전화주문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AI음성봇엔진(TTS, STT, NLP)과 음식 배달 매장의 10여 개사 포스, 50여 개 회사 배달 대행사와 연동하는 클라우드 주문시스템 구축으로 AI 배달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성천 대표는 “소규모 식당을 운영하는 점주의 가장 큰 애로점은 피크타임에 조리뿐만 아니라 주문 전화와 접수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AI 배달콜은 한꺼번에 많은 전화주문 접수를 인공지능이 대신 처리해줌으로써 1인 운영도 가능하고, 주문 실수나 누락도 없다. 현재 수십 개의 매장에서 실제 사용 중이다”라고 설명한다.

판도플랫폼은 그동안 전화주문에 국한됐던 AI 주문을 4개 국어와 음성인식 AI 주문 기능이 제공되는 키오스크·테이블 오더·모바일 오더·전화주문에 새롭고 혁신적인 AI 기술을 추가한  ‘AI 주문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베이커리 식자재 폐쇄몰 플랫폼 ‘빵장’, 동네 카페의 새로운 수익모델 제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아울러 판도플랫폼은 식자재 도매몰을 운영, AI 주문 빅데이터에 기반해 주문한 메뉴 및 해당 식자재 소모량을 분석해 도매가로 공급하는 비즈니스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에 운영하던 식자재 폐쇄몰 플랫폼에서 확대하여 국내 최초로 동네 카페 7만 개를 대상으로 하는 베이커리 식자재 폐쇄몰 ‘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성천 대표는 “1인 가구 및 서울, 부산, 제주 등에 해외 관광객이 늘면서 빵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소규모 동네 카페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숍인숍 개념의 베이커리 배달을 할 수 있도록 우리는 멀티 오븐과 AI 키오스크를 무료로 제공하고, 생지 식자재 등를 직배송하는 물류지원의 최적화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맛집 활성화와 일손 부족이라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판도플랫폼은 ‘AI 주문 플랫폼’ 기술 개발을 완료해 AI 키오스크는 내년 1월부터 각 매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베이커리 식자재 폐쇄몰 플랫폼 ‘빵장’은 다음 주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베이커리 식자재 위주로 상품이 구성되어 있으며, 50곳의 지역 카페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판도플랫폼은 이번 피봇을 통해 AI 주문 플랫폼으로 기술은 더욱 차별화하고, 식자재 폐쇄몰 플랫폼 ‘빵장’으로 비즈니스 대상을 더욱 선택하고 집중하기로 했다. 회사는 신규 사업의 마케팅 비용을 위해 5억에서 10억가량의 투자를 유치 중이며, 2025년 엑싯을 목표로 한다.

정성천 대표는 AI 주문 플랫폼과 베이커리 식자재 폐쇄몰 플랫폼 간 시너지의 극대화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판도플랫폼이 외식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수진 기자] ks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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