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스마트 프랜차이즈 ERP 시스템과 무인 주문결제 솔루션 제공
AI박스24, 기존 냉장고에 H/W 모듈 부착으로 신개념 무인 판매 솔루션으로 재탄생
5~10억 원가량의 투자 유치 중, 2024년까지 누적 판매 1만 대 돌파 목표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솔루션 기업 ㈜씨큐프라임 이승열 대표가 신규 사업인 스마트 무인 냉장고 ‘AI박스24’에 관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솔루션 기업 ㈜씨큐프라임 이승열 대표가 신규 사업인 스마트 무인 냉장고 ‘AI박스24’에 관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스타트업투데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대중 및 투자업계에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무대 ‘BTCN벤처포럼’이 12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렸다.

BTCN과 선명회계법인이 공동주최하고, 한국M&A협회와 SMB투자파트너스가 후원하는 이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13년 사업 경력의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솔루션 기업 ㈜씨큐프라임 이승열 대표가 참여해 신규 사업인 스마트 무인 냉장고 ‘AI박스24’에 관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무인 매장의 임대료 부담, 도난, 파손 등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 무인 냉장고 ‘AI박스24’는 임대료나 인건비 부담 없이, 적은 도입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신개념 무인 판매 솔루션이다.

13년간 스마트 프랜차이즈 ERP 시스템과 무인 주문결제 솔루션 제공

비대면 QR주문 시스템 ‘이모더'(사진=씨큐프라임)
비대면 QR주문 시스템 ‘이모더'(사진=씨큐프라임)

2009년에 설립된 ㈜씨큐프라임은 ‘전문적인 기술로 소상공인을 유익하게 하고, 그 열매를 나눈다’는 비전으로 13년간 외식산업에 스마트 프랜차이즈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과 무인 주문결제 솔루션을 개발, 제공했다.

씨큐프라임은 태블릿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 ‘이모탭’과 비대면 QR주문 시스템 ‘이모더’, 효율적인 전사적 관리 시스템 ‘스마트 프랜차이즈’, 주방 출고 매니저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7,728개 가맹점에 공급해왔다.

태블릿 주문 플랫폼 ‘이모탭’은 매장을 찾은 손님이 자리에서 비대면으로 태블릿을 통해 주문, 결제, 점원 호출 등이 가능한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이다. 매장 맞춤형 UI를 제공하고, 매장 특성과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테이블 거치형, 스탠드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한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다국어 기능을 지원하여 매장을 찾은 외국인 손님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모더 키오스크’는 기존 POS와 키오스크를 연동해 ▲통합 매출 관리 ▲주문 및 결제 현황 실시간 확인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기존 주방 및 포스프린터 호환 가능 ▲다양한 고객 호출/알림 시스템 ▲매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의 특징이 있다.

QR코드 기반 주문결제 플랫폼 ‘이모더 모바일’은 식당에서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음식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가입을 할 필요가 없다.

씨큐프라임은 이와 같은 소상공인을 위한 공인 인증된 기술력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회사는 프랜차이즈 전문 ERP 솔루션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서울형 강소기업’ 및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키오스크 지원사업의 수행기관 2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스마트 오더, 스마트 기술 분야에 선정된 바 있으며, 모바일을 이용한 물류관리시스템 및 웹 기반 키오스크를 이용한 주문 시스템 등 관련 특허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승열 대표는 이번 벤처포럼에서 “10년 넘게 외식산업에 스마트 프랜차이즈 ERP 시스템과 무인 주문결제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오며 단 한 번의 투자도 받지 않을 만큼 견실하게 사업을 유지해왔다”고 말하며 “다만 현재 키오스크 등 무인 주문결재 솔루션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이 필요한 상황으로, 과도기를 맞은 무인 매장의 여러 문제점을 해소할 신개념 무인 판매 솔루션 ‘AI박스24’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AI박스24, 기존 냉장고에 H/W 모듈 부착으로 신개념 무인 판매 솔루션으로 재탄생

'AI박스24'의 유형별 비즈니스 모델 예시(사진=씨큐프라임)
'AI박스24'의 유형별 비즈니스 모델 예시(사진=씨큐프라임)

씨큐프라임이 정부 지원 과제로 개발한 ‘AI박스24’는 무인 매장 운영에 특화된 무인 냉장고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아이스크림 할인점, 무인 편의점 등 무인 매장은 급증하는 추세지만, 비싼 초기 비용과 임대료 부담, 도난, 파손 등의 문제로 접근이나 운영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에 씨큐프라임은 기존 운영 매장에 추가 설치하거나 비어 있는 공간을 재활용할 수 있는 무인 냉장고 ‘AI박스24’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제안한다.

‘AI박스24’의 가장 큰 장점은 탈착식 H/W 모듈로 가격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스마트 도어락과 QR코드 리더기, 신용카드 리더기, 터치모니터 등이 탑재된 모듈을 기존 냉장고에도 부착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적다.

또한, 결제 카드 정보를 토큰 형태로 저장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여러 대의 ‘AI박스24’를 동시에 관리하기 위한 중앙집중식 제어/인식/결제 처리 소프트웨어를 구현함으로써 박스당 장치비용을 낮춰 완전 무인 점포화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역과 상권에 대한 판매 데이터 수집 분석과 물품 판매를 통해 고객 데이터 수집도 가능하다.

이승열 대표는 “기존의 자판기가 초기 구축 비용이 많이 들고, 물건을 직접 만지고 살 수 없으며 한 번에 한 개의 상품만 구매할 수 있는 반면에 ‘AI박스24’는 기존 냉장고를 사용해 비용 부담이 적고,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살 수 있으며 한 번에 여러 개의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어 이 대표는 “‘AI박스24’는 기존 운영 매장에 숍인숍으로도 설치할 수 있고, ‘AI박스24’를 여러 대 설치하여 무인 매장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일반 외식업 매장의 경우 문 앞이나 주차장과 같은 유휴 공간에 설치하면 영업이 끝난 야간에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공원이나 정류장,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공용 로비, 캠핑장 등에도 단독으로 설치해 각 장소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구비해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5~10억 원가량의 투자 유치 중, 2024년까지 누적 판매 1만 대 돌파 목표

씨큐프라임은 현재 ‘AI박스24’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제작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5~10억 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초기 투자 부담 없이 렌탈이나 할부 형태의 운영도 고려 중이다.

회사는 현재 500대의 수주를 이미 받아놓은 상태로, 2023년까지 7곳의 대리점을 선정해 누적 판매 2,000대 돌파, 2024년까지 1만 대 돌파를 목표로 한다. 더 나아가서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설치된 위치에 적절한 식품을 찾아 맞는 기업에 입점을 제안할 계획이며, 국내 사례를 통한 해외 적용으로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승열 대표는 “인력난과 높은 인건비로 앞으로 무인 판매 솔루션은 더욱 급증할 수밖에 없다”며 “RF 태그를 이용한 상품인식·무게를 이용한 상품인식·비전을 이용한 상품인식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그동안 구축해온 씨큐프라임만의 통합 무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AI박스24’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이익 증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기술로 고충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수진 기자] ks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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