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룬그룹에 월200만장 규모 10년간 공급계약 체결

사업계획 발표 중인 (주)리세 이진웅 대표이사
사업계획 발표 중인 (주)리세 이진웅 대표이사

건강검진 수요증가에 따라 초음파 진단 수요도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초음파 검진을 경험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검진 시 몸에 바르는 젤 처리문제에 약간의 비위생성 등 찝찝한 느낌과 검진과정에서의 심한 압박으로 고통과 불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국내 스타트업 ㈜리세(이진웅 대표이사)는 중국 화룬그룹의 개발의뢰로 시작하여 국내 최초로 초음파 검진용 액상젤이 아닌 젤패드(고체화된 젤)의 제조 상용화에 성공했다. 젤패드는 미국, 대만 등에서도 생산,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7,000원대의 높은 가격에 공급되어 국내 의료기관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리세는 1,000원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천연물질소재개발 및 대량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리세의 젤패드를 사용하여 초음파 검진을 하면 해상도가 높아지고, 굴곡이 있는 관절, 갑상선 검진에서 더 좋은 해상도를 볼 수 있으며, 기존의 심한 압박보다 적은 압박으로도 검진이 가능하다고 한다.

㈜리세는 젤패드를 2016년 7월, 중국에서 제1유형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하고, 중국 화룬그룹에 약 5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바 있고, 2017년에는 약 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미국 및 캐나다 바이어와 수출협상 중이고 국내 대학병원을 통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진출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이진웅 대표에 따르면 최근 치과에서도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시술이 임상단계에 있으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당사 제품을 공급받아 치과 초음파 검사 임상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리세 이 대표는 초음파 검사용 젤패드의 특허권과 국내 및 해외 경쟁브랜드 대비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물가국에 신고 및 의료보험 적용 등록이 완료되어 있어 타경쟁사에 비해 시장진입의 우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메디슨과의 해상도 검사에서 “초음파 진단기가 최신형 기기일수록 그 해상도가 더 선명하다”라는 검증된 사실로 국내 병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시장 진입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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