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기대 수명 연장 목표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반려견∙반려묘의 수술 및 회복 상태와 만성질환 등 모니터링 가능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케어식스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케어식스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투데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가 반려동물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중인 펫테크(Pet Tech) 기업 케어식스(대표 김성훈)에 시드 머니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어식스는 반려동물의 기대 수명 연장을 목표로 반려견∙반려묘의 수술 및 회복 상태와 만성질환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해 2023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웨어러블 부문 혁신상 2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반려견∙반려묘 웨어러블 기기에 세계 최초로 심탄도(BCG) 기술을 적용해 심박수, 호흡수, 체온, 심전도 등 ‘생체 신호’와 배뇨, 배변, 기침, 운동량 등 ‘임상신호’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동물병원용 응급 상황 모니터링 시스템 ‘센스 1 벳’(Sense 1 VET), 수술 후 회복 중 또는 만성질환견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센스 1 가디언’(Sense 1 Guardian), 질병 조기 예측 시스템 ‘센스 1 홈’(Sense 1 Home) 등이 있다. 자동 바이탈 체크 기능이 내재돼 있어 이상 데이터 발생 시 담당 수의사와 보호자에게 조기에 정보를 알려 치료가 가능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상장 기업 육성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케어식스는 2023년 첫 제품 출시 이후 42개 동물병원에 제품을 설치했다. 추후 40여 개 동물병원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대 점유율을 확보한 동물병원 전자 차트 인투벳지(IntoVetGE)와 인투펫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인투씨엔에스가 직접 투자를 통해 판로 확보를 제휴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 일본 최대 펫보험사인 애니콤과 현재 반려견 질병 모니터링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공동 연구∙개발 중이다. 지난해 6월 인도 프레시내이션(Fresh Nation)과 계약해 첫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한편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서 제주센터는 시드 머니 투자 사업으로 35개사 직접 투자를 완료했다. 운용 중인 개인 및 벤처투자조합, 모태 펀드를 합하면 총 46개사에 직접 투자를 완료했다. 제주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 출연금을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에 시드머니를 투자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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