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LINC+사업단의 지원이 큰 힘 돼

한서대 항공산업공학과 2학년생인 이재현군이 유망 청년사업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 건설업계의 많은 기업들이 불황을 겪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재현 대표가 창업한 <라온아루>는 금년 상반기에만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재현 라온마루 대표
이재현 라온아루 대표

이재현 대표는 한서대에 입학한 작년 8월, 1학년 신분으로 IT 전문기업 <라온아루>를 창업했다. 드론을 이용하여 건설사업의 부지를 선정해주거나, 공사현황을 시작부터 종료시점까지 촬영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이었다. 창업 직전 이 대표는 이 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한서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단을 찾았다. 한서대 LINC+사업단은 이 대표에게 다양한 컨설팅과 지원을 해주는 한편, 태안캠퍼스 항공·해양창업보육센터에 이 대표의 회사를 입주시켰다.

창업한지 불과 두 달 만에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창업은 성공적이었다. 이 대표의 사업가적 기질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날개를 달았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부친은 경영의 노하우를 전수해주었고, 모친은 자금관리를 맡아주어 이 대표의 창업을 도왔다. 사업초기에 이 대표는 어린 나이와 경험부족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기 힘들어 고전했다. 그러나 주변의 도움과 함께 남다른 성실함과 봉사정신으로 이를 극복해 지금은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라온아루>는 “나라장터”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항공부품, 드론 및 요트의 부품 등을 조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 대표의 학과선배가 <라온아루>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그는 이 대표로부터 드론을 활용한 창업, 나라장터를 통한 항공, 요트 부품을 조달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있다. 이렇듯 이 대표는 청년 창업의 확산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경비행기를 점검하고 있는 이재현 대표
경비행기를 점검하고 있는 이재현 대표

이 대표는 이미 경량항공기 조종면허와 동력수상레저면허를 소유하고 있다. 사실, 이 대표의 꿈은 중학교 3학년 때 경비행기 조종을 배우면서 구체화되었다. 경비행기와 잔디 활주로를 갖춘 비행장을 마련해서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종훈련을 시키고, 경비행기 임대사업 등을 펼치는 복합레저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꿈이라고 한다. 그는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벌써부터 경상북도 영덕, 경기도 여주 등지에서 활주로 부지를 조사하고 있다. 한서대 2학년 학생의 또 다른 비상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유망 청년사업가 이재현 대표가 이런 성공을 이루기까지에는 한서대의 뛰어난 교육인프라와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의 뒷받침이 있었다.

[월간 스타트업4] 문성봉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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