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의 삶의 틀에 박힌 채 그럭저럭 일상적인 일을 하면서 행운을 빌고 잘되기만을 바란다. 노력을 하지 않고 기도만 하는 경우, 감나무 아래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경우,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만 하고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 모두를 포함한다. 1%씩의 습관을 바꿔가면 식당에 커다란 변화가 생긴다. 성공은 아주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면 오늘부터라도 1%의 습관을 하나 하나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하루에 24시간, 1,440분이다. 하루 1,440분의 1%는 14분이다. 하루의 14분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우리는 가족을 위해, 회사를 위해 일을 하고, 오늘은 퇴근하면서 누구를 만나서 식사를 할까? 어떤 차를 살까? 옷을 살까? 많은 고민을 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1%도 생각하고 투자하지 않는다.

은퇴후의 사람들이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려고 창업을 준비한다. 요리를 배우러 다닌다, 온라인 마케팅을 공부한다는 등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공부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평생동안 직장에 다니면서 조직목표는 잘 알아도 정작 자신의 목표는 무엇인지 잘 모른다.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창업준비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비창업자의 핵심역량이다. 그 사람의 역량에 따라 장사가 달라진다는 말이다. 자기 자신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데 겉에 입는 옷만 바꿔 입는 격이다. 하루에 14분을 투자해보길 제안한다. 하루 14분, 자신을 위해 일찍 일어난다거나, 14분동안 책을 본다거나 운동을 하는 등 하루 14분이지만 한달이면 420분(7시간), 1년이면 5,040분(84시간)이다. 티끌 모으면 태산이 된다. 

자신을 위해 1%를 투자한다는 것은 인생을 새로 바꾸는 일이다. 하루 1%를 투자해서 내가 10년후에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미래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또한 자신의 건강을 위해, 자신의 명상을 위해 투자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자동차의 핸들 1도의 각도만 틀어도 방향이 확연하게 달라지듯이 우리의 인생도 그런 것 아닐까? 1%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 보인다.

새로운 일 시작을 앞두고 잘못된 습관을 바꾸는 일은 매우 어렵다. 영국, 필리파 제인 랠리 교수의 습관형성모델에서 “습관을 바꾸는 기간은 66일이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만큼 사람의 고착화된 관성을 좀처럼 바꾸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1912년, 46,000톤급의 대형 선박 타이타닉호는 갑자기 나타난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했다. 배의 최대 속도는 42.6㎞/h로 배 앞쪽에 나타난 큰 빙산을 피하지 못하고 침몰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목이 있다. 만약 항해하던 타이타닉호가 앞에 큰 빙산덩어리를 발견하고 그 즉시 방향을 바꿀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초대형 선박은 장애물 발견시 곧바로 90도 바꾸려면 엔진을 끄고 8킬로 이상을 가야 한다. 이것이 '관성의 법칙'이다.  

오랫동안 누적된 사고와 마인드, 행동습관을 바꾸는데는 상당한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실제 필자의 경험 사례에서도 나타난다. 식당을 경영하면서 직원 서비스 교육으로 그들의 마인드를 바꾸는데 2년이 걸렸다. 처음에는 직원들의 저항도 많았다. 중도 퇴사하는 직원도 있었지만 지식과 기술보다는 결국 태도가 좋은 직원이 끝까지 남아 있었다. 기술은 바꾸기 쉽지만 사람의 마음과 생각, 태도를 바꾸는 일은 매우 어렵다. 오랫동안 쌓여온 고정관념과 행동의 관성은 변화에 가장 큰 주적이다. 환골탈태의 각오로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고 자기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뼈를 깍는 고통과 반성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지 않으면 창업후 5년 폐업이라는 절벽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식당경영의 주체는 바로 식당 인테리어, 메뉴가 아닌 점주 자신이기 때문이다. 점주 본인이 식당의 대표 브랜드이며 얼굴이다. 점주가 어떤 생각과 철학을 가지고 있으냐에 따라, 말과 행동에 따라 식당경영 방식이 달라지고 직원이 달라진다. 오늘부터라도 매일 1%, 14분씩 투자해보자. 자신 스스로 달라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하나 하나 체크해보자. 처음에는 자신이 완벽한 존재로 생각하기 쉽지만 자신을 알아가면 갈수록 고쳐야 할 것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