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커피숍(62.3%), 영화관(54.1%)을 주로 찾아
공연/뮤지컬(28.4%)-VR카페(28.1%)-마사지샵(21.8%), 가장 가보고 싶은 놀이시설로 꼽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놀이문화’에 대한 설문조사(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를 실시한 결과, 놀 거리가 많은 편이라고 인식은 하나 막상 비슷한 패턴으로 노는 것을 지겹게 생각하는 것이 현실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놀이문화와 관련해 응답자 절반 이상(55.5%)은 우리나라에 놀 거리가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막상 놀려고 하면,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 지가 막막할 때가 있다(55.8%)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비록 친구나 연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느끼는 사람들(77.2%)이 많았으나, 늘 비슷한 패턴으로 노는 것이 지겹게 느껴질 때가 있다(58.3%)는 것도 솔직한 심정이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것들을 시도해보고 싶어하는 마음(61.4%)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연인이나 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주로 가장 많이 찾는 유흥 및 놀이시설은 카페/커피숍(62.3%, 중복응답)이었다. 남성(46.6%)보다는 여성(78.0%)이 카페에서 연인 및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특징도 뚜렷했다. 영화관(54.1%)도 연인 및 친구와 많이 찾는 장소였으며, 술집(29.9%)과 노래방(25.5%), 공연/뮤지컬(19.8%), 당구장(12.3%), 전시회(12.2%)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남성은 술집(남성 32.4%, 여성 27.4%)과 노래방(남성 29.0%, 여성 22.0%), 당구장(남성 20.4%, 여성 4.2%)을, 여성은 영화관(남성 50.0%, 여성 58.2%)과 전시회(남성 8.2%, 여성 16.2%)를 만남의 장소로 많이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향후 가장 가보고 싶은 유흥 및 놀이시설로는 공연/뮤지컬(28.4%, 중복응답)과 함께 VR카페(28.1%)와 마사지샵(21.8%)을 많이 꼽았다. 실내 양궁장(19.8%)과 방탈출 카페(18.9%), 스파(18.9%)도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놀이시설이었다.

한편 혼자서 즐겨도 좋을 것 같은 시설로는 영화관(42.1%,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남성(33.4%)과 여성(50.8%)의 인식 차이는 큰 편이었다. 또한 만화방(31.8%)과 PC방(26.9%), 전시회(22.1%), 카페/커피숍(20.1%), 마사지샵(20.1%)도 혼자 가도 좋을 만한 장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남성은 PC방(남성 37.0%, 여성 16.8%)을, 여성은 카페/커피숍(남성 9.6%, 여성 30.6%)을 혼자 가도 좋을 만한 장소로 많이 생각하는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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