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전용 금융 플랫폼으로 사회적 안전망 구축
클라우드 빅데이터로 복잡한 보험 가입 절차 생략
보험 판매 수수료, 플랫폼 이용료, SaaS 수수료 등 수익 창출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29번째 주인공은 인공지능(AI) 주소기반 인슈어테크 플랫폼 인슈로보입니다.
▲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인슈로보는 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반 지능형 인슈어테크 플랫폼입니다. 국내 최초로 위치기반 손해보험 간편 가입 기술로 소상공인 정책∙보험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현재 BC카드, 페이북, 야놀자 등과 제휴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보험업계의 디지털화는 증권이나 은행에 비해 더딘 상황입니다. 인슈로보는 소상공인 전용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됐습니다. 기업 제휴와 ESG 경영 실천을 목표로 쉽고 간편한 보험가입 서비스를 만들고자 합니다.
▲ 인슈로보에는 어떤 분들이 함께하고 있나요?
서민 대표는 보험 업계에서 18년간 근무했습니다.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 본부장, 네모파트너즈원에이블 대표 등을 거쳤으며 기업 전략기획 컨설팅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인슈로보 팀은 티맥스 출신 금융 정보기술(IT) 전문 최고기술경영자(CTO), 삼성그룹 출신 최고재무책임자(CFO), 보험회사 출신 변호사 전략담당 임원 등 전문가로 구성돼 있습니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맞춤 보험 추천∙∙∙실시간 상담까지
▲ 주력 서비스를 소개해주세요.
인슈로보는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잡한 보험 가입을 쉽게 만듭니다. 현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가지의 정책∙의무보험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은 어려운 설명과 복잡한 서류 절차 없이 인슈로보 자체 개발 알고리즘으로 보험료 산출에서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소를 입력하면 풍수해보험, 재난배상책임, 화재보험, 배상책임보험 등 다양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운영하는 사업장이 어떤 의무보험을 가입해야 하는지, 고객별 최적의 보장규모는 무엇인지 등을 고려해 AI 알고리즘을 통한 맞춤형 보험상품을 추천합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간편 계약과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AI 챗봇을 통해 실시간 상담과 상품 추천이 가능하며 추가 도움이 필요하면 전문 상담사 연결도 할 수 있습니다.
▲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인슈로보는 디지털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보험 판매 수수료과 플랫폼 이용료 등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인슈로보의 기술력을 보험회사와 은행 등 금융판매사에 공급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수수료도 있습니다.
▲ 투자 유치 현황은 어떤가요?
디지털 손보사 진출은 국내 보험업계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신한, 하나, BNK 등 금융지주사와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완료하거나 준비 중입니다. 인슈로보는 이런 기업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현재 약 6억 5,000만 원의 누적 투자유치를 완료했습니다. 올해 3분기 시리즈A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업계 디지털화 선도해 국내 최고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
▲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개인보험과 달리 기업보험은 명확한 가입통계가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기반으로 해당 기업이 가입한 보험, 대출 등의 금융정보를 데이터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레모네이드’와 ‘넥스트인슈어런스’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레모네이드는 인슈로보와 유사한 형태의 주소기반 손해보험 스타트업이자 나스닥 상장사입니다. 넥스트인슈어런스는 소상공인 대상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인슈로보는 양사의 서비스를 융∙복합하고 싶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올해 인슈로보가 당면한 과제는 시리즈A 투자입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신한금융그룹과의 협업을 구체화해 내년 정부 민관 정보통신기술(ICT)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관련기사
- [스타트업 101 #28] “집단지성으로 정보 얻는다” 피큐레잇, 지식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
- [스타트업 101 #27] 라온버드,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자동 구축∙∙∙“시간∙비용↓”
- [스타트업 101 #26] 유기지능스튜디오, 웹툰∙웹소설 넘어선 원천IP로 콘텐츠 개발∙확장
- [스타트업 101 #25] 엘디카본, “버려지는 타이어 활용해 친환경 소재산업 선도”
- [스타트업 101 #24] 틸다, 머신러닝으로 ‘비즈니스 의사결정’ 해결
- [스타트업 101 #23] “종이로 만든 소파가 있다?” 페이퍼팝,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으로 친환경성↑
- [스타트업 101 #22] 낙리지,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평등∙자유로운 ‘교육’ 환경 꿈꾼다”
- [스타트업 101 #30] 카택스, 업무용 차량 관리 혁신∙∙∙“운행기록 자동 작성”
- [스타트업 101 #31] 이엔아이씨티, IoT 기반으로 하∙폐수 이상수질감시∙∙∙“‘믿는 물’ 생산 위해 노력”
- [인터뷰] 웰로 김유리안나 대표 “맞춤 정책∙지원사업, 추천부터 신청까지 한번에”
- [스타트업 101 #32] 레벤그리다, 노인회상 콘텐츠 비대면 교육 서비스 제공
- 오픈플랜, 시리즈A 투자유치∙∙∙“소비자 중심 서비스로 기존 보험 혁신”
- [스타트업 101 #34] 대범한사람들 “라이크 커머스 플랫폼으로 새로운 쇼핑 경험 제공”
- 로민, 라이나생명에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 공급∙∙∙ “보험사 문서업무 자동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