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기업가정신 함양시켜
스타트업에 성공 노하우와 지식 전수하며 멘토 자처

이금룡 이사장이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이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스타트업4] 모두에게 멘토가 필요한 시대다. 특히 첫 걸음마를 뗀 스타트업에게는 격변하는 이 시대에 중심을 잡아줄 누군가가 절실하다.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에서는 신생 스타트업의 손을 잡고 이끌어줄 ‘멘토링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스타트업4>에서는 도전과나눔의 ‘기업가정신’ 포럼을 통해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한 연사들을 중심으로 2018년 ‘올해의 멘토’를 선정했다.

제1회 ‘기업가정신 포럼’이 열리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제1회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이 열리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이사장 이금룡)은 7월 20일 GS타워에서 제1회 ‘기업가정신 포럼’을 개최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포럼은 ‘Why We Challenge?’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21세기 기업가정신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남 이사장은 “아직까지 안 망하고 벤처를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살아남는지, 4전 5기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왔는가에 대해서 전하겠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대기업에 다녔던 6년보다 중소기업에서의 2년이 더 값진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지금도 젊은이들에게 중소기업이 성공을 보장하진 않지만 더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창업을 하게 되면 남들 보다 빨리 인생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는 기업가정신을 전했다.

남 이사장은 “사업을 해 오면서 3~4년 마다 위기가 찾아왔고,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회사의 성장여부가 달렸다”며, “시련은 고통스럽지만 또 다른 성공 기회가 다가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위기로 인해 바다 건너 날아간 실리콘밸리에서 인터넷 부흥을 직접 목격했고, 그때의 경험으로 인생과 사업의 경로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기업가정신에 대해서는 “세상은 언제나 변화한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출발점은 문제인식에 있다. 주변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려 달려드는 것이 기업가 정신의 출발”이라며 “창업을 통해 우리 인생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청년이여, 기업가 정신으로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의 ‘배달의민족이 도전하는 세상’이란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모든 일의 시작은 정의를 내리는 데서 출발한다. ‘배달의 민족’은 배달음식을 단순한 야식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눈 행복한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여기에 홍대문화, 키치, 패러디, B급 감성, 웹툰 등 20대 대학생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가가니 자연스럽게 젊음과 어울릴 수 있었다”고 ‘배민다움’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배달의민족 무료서체’, ‘잡지테러광고’ 등 정말 쓸데없는 것도 오랫동안 꾸준히 하면 전통이 되고, 문화가 된다”며 “브랜드는 ‘남과 다름’이 아닌 ‘자기다움’을 쌓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금룡 이사장이 ‘기업가정신 특별강연’에서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이 ‘기업가정신 특별강연’에서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 도전과나눔 이금룡 이사장

제2회 ‘기업가정신 포럼’에서는 이금룡 이사장이 직접 강연을 진행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이사장은 8월 10일 코엑스 B홀에서 ‘기업가정신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 강연에서 이 이사장은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에 대해 전하고, 기업가정신을 함양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이사장은 “기업가정신은 창업에서 발휘된다”며 “현재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을 변호사, 공무원, 의사 등으로 키우고 있는데, 그 시대는 끝났다.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가 끝난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 

그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재능에 맡겨야 한다. 아이가 창업을 선택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굉장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지, 자본, 제품, 고객, 이익을 내는 수익모델’ 이 다섯 가지를 고민해야만 창업을 할 수 있다”며 “이 다섯 가지를 매일 고민하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사업이나 창업은 작게 시작해야 한다. 내 영역, 내 능력에서 소규모로 시작해야 한다. 미국은 다 차고에서 시작한다. 스티브잡스가 좋은 예다. 지금 이 일이 내 인생을 걸만한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이 세상에 처음부터 큰 것은 없다. 작은 행동에 내 모든 것을 걸면서 내 인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의 기본 원칙과 관련해서는 “첫째, 조바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는 작게 시작해야 한다. 설사 사업이 잘 되지 않더라도 경험, 투지, 의지, 인맥이 나중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이것이 기업가정신”이라고 규정했다. 

이 이사장이 말하는 기업가 정신이란 사업을 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다.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아야 한다. 사업 아이템은 내 머릿속이 아닌 세상의 흐름에서 나온다. 또 호기심이 있어야 하며, 새로운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이사장은 “사업은 어떤 경우에도 트렌드와 흐름에 호기심을 갖고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 새로운 변화를 보면서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기업가정신이다. 새로운 변화에서 두 발로 설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22년간 근무한 대표적 ‘삼성맨’이다. 1999년 옥션 대표이사 및 인터넷기업협회 초대 회장을 맡아 20여 년간 IT업계에 종사해 IT업계의 대부로 불린다.

홍성국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

도전과나눔은 9월 14일 GS타워에서 제3회 ‘기업가정신'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홍 대표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으로 ‘환경오염’을 꼽은 뒤, “‘환경오염’이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추가로 성장해서 얻는 이익보다 환경을 치유하기 위한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기업인의 입장에서 볼 때, 환경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 ‘4차 산업혁명, 사회 양극화, 공급과잉, 인구 감소 시대, 부채사회, 글로벌 불균형, 인간성의 변화, 리더십의 위기’ 등을 우리나라의 특수성으로 꼽은 후, 그는 “이 같은 특수성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경영의 중요한 과제”라고 내다봤다.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이어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김 부회장은 “알고리즘에 인공지능을 결합시켜 빅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저렴한 가격에 분석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이라면서 “인공지능은 지금까지는 B2B였으나, 현재 B2C로 급격히 이동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디지털이 격변하는 사회에서는 기존 사업에 대해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야 한다. 기존 자산에 대한 경로 의존성을 탈피하고, 인적부문, 혁신부문에 대한 일정한 자원 투입으로 안테나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장이 ‘국내 최초 법률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장이 ‘국내 최초 법률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장, 임영익 인텔리콘메타연구소 대표

도전과나눔 제4회 '기업가정신 포럼'은 10월 12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4회 포럼에서는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장과 임영익 인텔리콘메타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세션 1’에서는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장이 ‘길병원이 이룩한 인공지능암센터 성공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영익 인텔리콘메타연구소 대표가 ‘국내 최초 법률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임영익 인텔리콘메타연구소 대표가 ‘국내 최초 법률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이어 임영익 인텔리콘메타연구소 대표가 ‘국내 최초 법률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강의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블록체인 산업과 거래소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블록체인 산업과 거래소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 이석우 두나무 대표, 차원용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대표

도전과나눔은 11월 9일 GS타워에서 제5회 기업가정신 포럼을 개최했다. 5회 포럼에서는 ‘블록체인’ 산업을 주제로 한 특강이 열렸다. 포럼은 ‘블록체인’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첫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 산업과 거래소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NHN 미국 법인 대표이사, 카카오 공동대표, 중앙일보 조인스 공동대표 겸 디지털 총괄 등을 거쳤다. IT플랫폼 시장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차원용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대표가 ‘오픈 블록체인의 활용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자료: 도전과나눔)

차원용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대표가 두 번째 세션의 연사로 나서 ‘오픈 블록체인의 활용과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차 대표는 현재 연세대 공학대학원 미래융합기술 비전임교수, 국제미래학회 과학기술위원장,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융복합미래포럼 비즈니스분과 민간 위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비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 마지막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 연사로 나서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올해 마지막 ‘기업가정신 포럼’에서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5G 춘추전국시대를 앞두고 참석자들로 강연장이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5G 시대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예고할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한편, 유영민 장관은 LG전자 업무혁신담당 CIO·상무, LG CNS 금융 ITO 사업본부장·부사장, 주식회사 포스코ICT IT서비스 본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장급) 등을 맡아 35년 동안 재계에서 활동해온 대표적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lhj@startu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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