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연방시장 초국가 경영전략' 주제 강연
부동산 프롭테크 분야, 긍정적인 전망 예상

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 회장은 5일 개최된 제299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출처: 스타트업4)
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 회장은 5일 개최된 제299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FTA 진화에 발맞춰 부동산 시장 활용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M&A협회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대아빌딩에서 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 회장을 초청해 제299회 부동산융합포럼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FTA 연방시장 초국가 경영전략'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FTA 진화에 따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재설계하기 위해 FTA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이제는 국가별로 무역하는 시대가 아니라 초국가적으로 진행하는 시대"라며 "FTA는 기존 무역과 다른 규범 체계로 체결된 국가들 간의 규칙으로 상호 호환이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장은 다수의 국가와 FTA를 동시다발적으로 체결할 경우 국가마다 다른 규정들로 복잡하게 엉켜 있는 '스파게티볼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날 "FTA 연방 시대 부동산 업계의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라"라고 강조했다.

최근 부동산 거래 글로벌화, 부동산 서비스 프롭테크화, 부동산 산업의 융·복합화, 부동산 인력 해외진출 확대, FTA 시장에서의 부동산 신산업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부동산 서비스 연관 관계를 파악하는 일"이며 "알선, 서비스 개방, 투자 조항, ISD(투자자-국가소송제), 관세 확인, 시장 진입조건, 세무·회계, 인력 이동, 다자·복합 FTA, 메가 FTA 공동사업, 연방 신산업 등 FTA에 개방된 부분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 회장은 프롭테크의 경우 FTA와 연결해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용어로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의미하며, 중개·임대, 부동산 관리, 프로젝트 개발, 투자 및 자금 조달 분야 등 4가지 비즈니스 영역으로 나뉜다. 

부동산 시장의 이러한 첨단 기술 활용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유럽 등에서도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이 회장은 "IoT 비즈니스 모델이  FTA 연방시장 수출로 이어지려면 FTA가 개방돼야 하고 하드웨어, 센서, 모바일 등 상품 조항, 지식·특허 등 지식 조항, 기술·안전·환경 등 기술 조항, 인력·설치·유지·보수 등 인력 조항이 활용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ISD 사례를 예로 들며, 국내 재개발·재건축도 ISD 대상이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세계중소기업연맹 부총재, World FTA Forum 회장,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사업위원장, 한국경영학회 산업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FTA 전문 실무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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