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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노사합의보다 개인 동의가 우선한다는 대법원진영대립과 정쟁으로 뜨거웠던 2019년 11월 14일, 대법원은 노사관계의 기본인 ‘노사자치’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판결을 내놓았다. 임금피크제 도입이 문제가 된 사건에서 대법원은 회사가 근로자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취업규칙을 변경하는 경우 근로자 과반수를 대표하는 노조의 동의를 받았더라도, 근로자에게 유리하다면 개별적 근로계약이 우선한다고 한 것이다. 문제가 된 사건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근로자인 갑(甲)은 골프장, 스키장 등을 운영하는 을(乙) 주식회사의 직원으로 200
오피니언
임무송 금강대학교 공공정책학부 교수
2020.03.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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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의 대표적 관료임용제도로는 과거제도가 있다. 관료에 임용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보통 3년마다 각 지방에서 개최되는 향시(鄕試)에 합격한 이들을 거인(擧人)이라 하고, 향시가 개최된 다음 해에 수도에서 회시(會試)를 개최해 합격한 이들을 공사(貢士)라 불렀다. 그리고 다시 한번 황제가 개최하는 전시(殿試)에 참여해 1등은 장원, 2등은 방안, 3등은 탐화, 그 외는 진사로 불리며 각 순위를 가려 관직에 임용됐다. 한 지방의 응시자만 해도 수만 명인 만큼, 향시에만 합격해도 그 지역에서 지식인으로 대우받는
오피니언
박정윤 전문기자(변호사)
2020.03.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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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경력의 청바지 장인의 손길과 청년 디자이너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명품 청바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봉제산업협회 차경남 회장이 이끌고 있는 KKR33은 13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인생 청바지' 크라우드 펀딩을 오픈했다.'인생 청바지'는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최상위 품질의 청바지를 표방한다. 4월 1일까지 펀딩을 진행하며, 목표 금액은 500,000원이다. 목표 금액의 100% 이상이 모이면 펀딩이 성공하는 프로젝트로, 오픈일 현재 1,172,
뉴스+
임효정 기자
2020.03.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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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진리·평화·창조의 창학 정신을 바탕으로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이하 한국외대). 그로부터 66년이 지난 지금 한국외대는 몰라볼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 글로벌 융복합 교육의 산실답게 45개 언어 교육, 52개 언어 관련 학과를 갖춘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정치, 경제, 사회, 문학, 공학 등 다양한 전공과 교양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 98개국 832개의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 협정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캠퍼스의 국제화를 실현하고 있다. 세계가 인정하는 넘버원(N
오피니언
임효정 기자
2020.03.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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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성장 둔화 요인 점검한국경제는 성장이 둔화되면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2017년 이후 경제 위축 추세가 지속되더니 작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2%로 낮아졌다. 먼저, 이러한 성장 둔화는 무엇보다 경제 성장 요인인 투자, 수출, 내수 등이 모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설비 투자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분기 –17.4%, 2/4분기 –7.0%, 3/4분기 –2.6%, 4/4분기 –4.2%로 지속 감소세를 보였고, 수출 증가율은 통관 기준, 전년 대비 –10.3%로 나타나 세계 수출 증가율 –2.6% 대비 큰 폭의 감
오피니언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2020.03.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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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중국에게 창업은 국시(國是)이자 성장 목표이며 생존의 수단이다. 현 중국 지도부는 “국가 번영은 국민의 창조력 발휘에 달려있고, 경제 활력 또한 취업과 창업, 소비의 다양성에 만들어진다”며 창업 자체를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2014년 당시 총리인 리커창이 발표한 “대중창업 만인창신(大众创业,万众创新)”의 슬로건 아래, 중국의 중앙정부, 지방정부, 학계, 기업, 민간 모두가 창업 활성화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 실제로 매년 800만 명이 넘는 대졸자가 배출되는 중국에서 창업 말고는 고용문제를 해결할 방법
오피니언
박정윤 전문기자(변호사)
2020.02.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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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 (재)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성학, 이하 부산혁신센터)는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수립된 ‘합격사진관’ 청년취업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지난해 말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 청년일자리 해커톤’을 개최했다. 본 대회에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대학일자리센터(경성대, 고신대, 동의대, 부산외대, 신라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이 참여해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약 2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이 중 ‘합격사진관’ 아이디어
뉴스+
임효정 기자
2020.02.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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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업과목을 신설한 몇몇 대학을 제외하면 대학생 가운데 창업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가진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대학생에게 ‘졸업 후 취업할 것인가? 창업할 것인가?’ 물으면 대부분 취업할 것이라고 답한다. 왜 창업을 고려해보지 않느냐고 질문해 보면, 불완전한 고용과 낮은 임금, 우호적이지 않은 사회적 인식 등 창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지수 역시 매우 낮은 편이다.대학 졸업 후 직업선호도는 과거나 현재나 변함없이 의사, 변호사, 판사, 검사 등이 최우선 순위이고 대기업, 외국계 기업(소위 ‘외사’)에 이
오피니언
문지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카케냐 대표이사)
2020.02.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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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화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속도도 속도지만 변화의 폭도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방대해졌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4차 산업혁명 시대라 말한다. 넘쳐나는 정보와 데이터, 신산업 및 신기술 간 융복합에 의한 대대적인 산업재편은 사회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이러한 변화의 속도에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국회다. 시대적, 사회적 변화의 흐름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해야 하는 법과 제도는 그 속도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변화가 필연적으로 파생하는 다양한 이해관계들에 대해 심도
오피니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솔루션홀딩스 공동창업자)
2020.02.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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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박정희 정권은 유신헌법을 근거로 긴급조치를 발동했다. 당시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면서 고 회장 역시 유신헌법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고 감옥까지 가게 된다. 이후 유신헌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점점 거세지자 1년여의 수감생활을 거쳐 석방된다.“교도소를 나온 뒤, 학교에 복학하려 했지만, 당시 연세대학교 총장 역시 박정희정권에 탄압을 받아 잘리면서 학교에 돌아갈 수 없게 됐어요. 학생이 학교에 갈 수 없으니까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이것저것 해보다가 사태가 장기화될 것 같아
오피니언
임효정 기자
2020.02.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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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에도 청년창업을 독려하는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에서는 2020년 눈여겨봐야 할 청년창업 지원정책들을 소개한다.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이라면 지원정책을 꼼꼼히 챙겨 창업하길 바란다. 개교 이래 최대 규모 뽑는다···청년창업사관학교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0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을 모집한다. 2011년 개교한 청년창업사관학교에는 만 39세 이하, 창업 3년 이내의 청년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제1기부터 9기까지 총 3
오피니언
임효정 기자
2020.0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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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콘텐츠기업 네오코믹스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2020년 신입생 모집에서 1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입생들은 대학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수요에 따라 2~년 간 기업에 재직하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이는 기업에 근무하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입시전형으로, 현장맞춤형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 교육모델이다. 3년 6학기제로 운영되며 학생에게 기업 맞춤형 집중교육과 현장 실무형 교육을 제공한다.네오코믹스는 한양대학
스타트업
임효정 기자
2020.01.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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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창업을 하는가?창업을 하는 이유는 창업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실제 창업을 해서 성공한 사람들도 창업을 한 이유는 다를 것이다. 흔히 창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창업 아이템이 우수’하거나, ‘창업 자금을 잘 조달’했거나, ‘창업 전략이 좋았’거나 아니면 ‘운이 좋아서’, ‘시장의 흐름을 잘 타서’와 같은 것들을 거론하곤 한다. 창업의 이유가 어디에 있던 위와 같은 것들이 창업 성공을 결정한다고 알려져 있다. 창업을 한 이유가 창업성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나 실제 창업은 성공률이
오피니언
서창수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 부총장
2020.01.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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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 증강현실, 행동인터넷, 블록체인, 로봇, 5G, 자율주행, 유전자 편집가위 등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고 있는 기술의 발전은 눈부시다. 지난해 10월 ‘2020년 10대 전략기술 트렌드’를 발표한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공장, 사무실, 도시 등 물리적 환경은 다수의 터치 센서와 감각 채널을 통해 사람과 주변 사물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간’으로 진화한다. 자동화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인간의 역량을 강화하고 제고하는 핵심 촉매제는 인공지능이다. 기술진보는 산업생태계를 바꾸고, 우리가
오피니언
임무송 금강대학교 공공정책학부 교수
2020.01.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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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전문기업 집닥(대표이사 박성민)이 인테리어 O2O 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인증제도인 ‘이노비즈(Inno-Biz)’를 공식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이노비즈는 기술 경쟁력, 미래 성장성, 고용창출 능력 등을 갖춘 기업혁신형 중소기업에 주어지는 국가 인증제도다.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서비스의 공신력 제고뿐만 아니라 이노비즈협회로부터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성과창출을 목적으로 투자, 자금지원, 홍보 등 다방면으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집닥은 2015년 7월 설립 이래
스타트업
임효정 기자
2020.01.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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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환경의 외형적인 발전대한민국의 창업환경은 여러 부분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 스타트업 신설 법인, 각종 인프라, 투자 환경, 창업에 대한 인식 등 많은 분야가 성장했다. 특히 모태펀드의 확대로 인해 벤처투자 규모는 2016년 1조 6,729억 원에서 올해에는 4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급속히 커지고 있다. 또한, 창업자들을 위해 창업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창업패키지 시리즈,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자금지원과 멘토링·개발공간까지 다방면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고
오피니언
김삼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장(바른미래당)
2020.01.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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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가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의 공유주방에서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교장 이희빈) 학생 4인이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학생 4인은 오는 17일까지 팝업 레스토랑 형식으로 한시적으로 공유주방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메뉴를 판매한다.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미래의 외식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창업 경험하게끔 함으로써 졸업 후 성공적인 창업 혹은 취업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서울창업허브 측은 설명했다. 나아가 키친인큐베이터의 오후 시간을 활용해
스타트업
임효정 기자
2020.01.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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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도시를 만들고 있는 전주시가 도시 곳곳에 지역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시킬 수 있는 활동공간을 늘려나가고 있다.시는 전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지역에 남아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년창업공간과 청년소통공간, 청년문화공간 등 청년과의 소통·지지·응원을 위한 활동공간을 꾸준히 확충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대표적으로 시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역 앞 첫마중권역에 도시재생 거점센터인 청년창업이음센터를 조성, 청년들이 가상현실(이하 VR), 증강현실(이하 AR), 소프트웨어, E-스포츠게임 등
스타트업
김신우 기자
2020.01.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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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는 중관촌(中關村)이라는 대학가가 있다. 촌락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여의도 50배 정도의 크기로 레노버, 바이두 등을 대표로 2만여개의 기업체들이 들어서 있다. 대학생과 지식인, 소비자 층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이곳은 항상 중국의 최신 관심사를 반영한다. 필자가 북경대학에 입학하던 2000년대는 IT 시대였다. 중관촌에는 예전의 용산처럼 최신 IT/전자기기 도소매 판매상들과 기업 AS센터들이 있었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 기업 화싱웬창(華興源創) 주식 83.8%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 천원웬(陳文源) 일가는 다음 날 208.
오피니언
박정윤 전문기자
2020.01.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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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입니다.국내 유일 창업 전문 월간지 창간 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는 지난 3년간 창업과 관련된 각종 제도권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 기사, 4차 산업혁명 관련 내용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양질의 정보 제공을 위해 애써주셨습니다. 성공적인 창업, 취업의 길라잡이 역할을 위해 열정과 노력으로 헌신해 주신 김규민 편집인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민선7기 경기도는 ‘공정함’을 도정 핵심 가치로 삼아 도내 많은 스타트업들이 공정한 기회와 경쟁 속에서 건강하게
포토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2019.12.31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