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영(예술법인 예락 치유살롱 대표)
강준영(예술법인 예락 치유살롱 대표)

태어나면서 타고난 기질을 통해 사회적 소통을 하며 삶을 꾸린다. 타고난 기질은 유전적 영향도 있지만, 부모의 기질로 훈육되고, 자라면서 또래를 통한 상호작용에 의해서도 기질이 복합적으로 형성된다.

개인마다 성향이 다양하기에 어떤 성향이 좋고, 나쁘고를 따지기가 어렵다. 개인이 가진 기질이 사회적 현상에 반응하며 긍정으로 표출되느냐, 부정으로 표출되느냐에 따라 사회적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긍정으로 표출된 것이 세월이 지나 부정으로 평가받기도 하고, 부정으로 표출된 것이 긍정으로 평가받기도 하는 아이러니도 발행하는 일이 빈번하기도 한다.

오늘의 일이 긍정으로 반응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지만 어느 때 어느 순간 부정으로 표출돼 삶을 일순간 흔들어 놓기도 하는 일들을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동양사상은 우주라는 큰 틀로 개념을 인식하게 하여 사고를 확장시켜 통찰의 기능을 얻을 수 있다. 통찰은 전체적인 흐름을 인식하여 완만한 사고를 형성할 수 있다.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의 인문학적 용어로 표현한 통찰의 기법들이라 하겠다.

서양의 학문적 개념은 부분을 아주 디테일하게 비교 분석 연구해 당장 현실에 유익한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발전해 현재에 이르게 됐다.

현재는 과학적 문명에 길들여진 용어, 기법들이 훈련돼 통찰보다는 현재와 부분에 집중하는 훈련이 됐다고 할 수 있다. 두 가지를 비교해보면 통찰과 부분인데 결국엔 하나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굳건하게 지속되려면 통찰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숲을 보고 숲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를 통으로 볼 줄 아는 능력은 자기 자신을 받쳐주는 강한 에너지가 된다. 숲을 바라보는 통찰, 그리고 변화하는 자연의 현상을 한 눈으로 알아채는 직관력을 훈련해야 한다.

따라가기에도 급급한 현재의 상태에는 잠시 멈추고 쉼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통찰할 수 있는 사고의 여유를 줘야 한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삶의 시스템에서는 통찰하는 기능은 급격하게 떨어진다.

아무리 바쁘더라고 주기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여유와 쉼을 주어야 보다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통찰이라는 기능을 부여하게 된다.

휴식이나 여행이라는 이름의 구체적인 쉼을 줄 수 없다면 일상에서 느림의 움직임을 통한 이완을 추천해 본다. 빠른 테크닉의 운동보다는 느린 속도의 움직임과 명상, 호흡운동을 통한 여유와 쉼을 주어도 좋다.

통찰을 알게 되면 화나고 열 받는 일이 줄어든다. 또한, 급하지도 무기력하지도 않게 완만하게 삶을 진행하는 여유가 생긴다.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관찰하고 타고난 기질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그것을 통해 사회와 긍정적으로 소통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혼자 시작하기 힘들면 전문가의 도움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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