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제309회 부동산융합포럼 진행
명갑문 호주 브리즈번 변호사 초청 강연
'호주 부동산 투자 최고 지역' 집중 분석

명갑문 호주 브리즈번 변호사는 '호주 부동산 투자 최고 지역은?'을 주제로 강연했다. (출처: 스타트업4)
명갑문 호주 브리즈번 변호사는 '호주 부동산 투자 최고 지역은?'을 주제로 강연했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M&A협회, 비즈뷰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경아카데미 강남캠퍼스(대아빌딩 3층)에서 제309회 부동산융합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해외 투자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 수익률과 안정적인 해외투자를 하기 위해 방안을 찾고 있다.

이번 포럼은 성공적인 '호주 부동산 투자'에 초점을 맞췄으며, 호주 내 부동산 투자 최고 지역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강연에는 명갑문 호주 브리즈번 법무법인 Rapport Lawyers 변호사를 초청해 '호주 부동산 투자 최고 지역은?'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호주 이민생활 33년차인 명 변호사는 지난 2000년부터 부동산법 및 투자법 등 법률자문 경험을 축적해온 전문가다. 

호주는 우리나라의 76배에 해당하는 넓은 땅을 보유한 반면 2,500만 인구만 살고 있어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호주 인구수는 NSW(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77%), VIC(빅토리아) 주 멜버른, QLD(퀸즐랜드) 주 브리즈번, WA(서호주) 퍼스 순으로 많다. 또한 호주는 젊은 층의 높은 대도시·아파트형 주거 선호도 등의 요인으로 집 지을 땅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다.

약 1천만 호의 호주 주택 중 개인주택 72.9%, 아파트 13.1% 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지 부족 현상과 유학생 및 젊은 층의 선호도 변화로 인해 아파트 선호도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어 명 변호사는 1970년대 초 일본 이민자와 현재 중국 이민자를 예로 들며 "호주는 교통 편리성, 학군, 사회제반시설 접근성 등도 중요하지만, 이민자들의 습성을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지식에 대한 진실 여부를 비롯해 세계 시장 변화, 정치적·환경적·경제적 변화에 대해서도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부동산은 가격이 너무 높아 움직이지 않는 시점과 최하위 가격에 사람들이 몰리는 시점 사이에서 환율이 뒷받침된다면 투자의 극대화를 이끌 수 있다. 단, 호주는 환율의 폭이 크기 때문에 상업용 및 큰 건물 투자 시 장기성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명 변호사에 따르면 호주 부동산 시장을 유도하는 수요와 공급, 정서적 심리상태 등 3개의 파워 실린더가 있다. 정부 정책을 통해 인프라가 형성되고 직업 창출, 인구 유입 등이 이루어지면서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그는 올해 부동산 경기에 대해 "산업용과 달리 주거용 부동산 경기는 많이 침체됐다"며 "산업의 다변화 실패, 호주은행규제기관(APRA) 엄격한 대출 기준과 더불어 주거용 부동산의 가장 큰 침체 원인은 외국 투자자에 대한 과도한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명 변호사는 주거용 부동산에서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이외 지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철광석을 수출하는 퍼스(WA)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한국인에게 생소한 퍼스 지역이 2021년 철광석 및 가스 산업 약진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곳으로, 투자하기 좋은 위치라고 소개했다.

5월 14일 개최된 제309회 부동산융합포럼 모습 (출처: 스타트업4)
5월 14일 개최된 제309회 부동산융합포럼 모습 (출처: 스타트업4)

아울러 그는 호주 3대 도시인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중에서는 브리즈번을 부동산 투자 지역으로 꼽았다.

명 변호사는 "브리즈번은 정부 개발계획으로 많은 인프라가 형성됐고 산업 다변화에 성공해 석탄 및 가스산업은 물론, 관광, 교육산업도 활성화됐다"며 "산업 활성화가 소득 증가, 주택 가격 상승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향후 10년 호주 최대의 인프라,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인프라가 승인되는 곳이 바로 브리즈번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상업용 부동산은 환율 이점, 안정적인 정치, 높은 국가 신용도에 고용증가, 공실율 감소, 정부 인프라 투자 등의 요인이 더해져 꾸준히 성장해왔다.

무엇보다 호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약 15억 불 이상의 투자가 진행됐다.

시드니와 멜버른의 경우 가격이 높고 이율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브리즈번은 가격이 낮고 두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이율이 높아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호주 전체 매매량의 16%를 차지한 브리즈번은 시드니, 멜버른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에 가장 많은 이점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투자하기 좋은 지역으로 분석된다.

명 변호사는 투자 시 호주 평균 환율 등 주의사항과 함께 한국 리츠 호주 내 부동산 투자 사례를 공유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21일 제310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는 장민 체인투비 대표가 '블록체인 비즈니스 성공모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